새벽 3시,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하늘에 써치라이트가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멀리서 포성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해가 뜬 뒤에도 이어진 공습, <br /> <br />공포에 질린 아이들이 비명을 지릅니다. <br /> <br />출근길 지하철역은 대피소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들어서만 키이우를 겨냥한 16번째 공습입니다. <br /> <br />드론과 미사일이 연이틀 백기 이상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는 항공장비와 무기고 등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고르 코나센코프/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오늘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영공을 타격했습니다. 공격은 성공적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29일 하루 키이우에서 40여 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키이우의 건립 기념일이었던 전날에는 59기 중 58기를 격추했지만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테러공격이 이뤄지는 동안, 가장 강력한 드론 공격은 키이우에 집중됐습니다.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의 건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방법입니다.] <br /> <br />민간인을 겨냥한 공습은 대반격이 임박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경고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호세프 보렐 /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: 이번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선 저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. 양측이 군사력을 집결하고 있고, 러시아는 분명히 전쟁에서 이기려고 합니다. 승리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서방의 무기로 중무장한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서면 15개월째에 접어든 소모적인 전쟁이 중대한 국면전환을 맞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5301414480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